1. 기본정보
감독 : 곽재용 주연 : 강석현, 옥소리, 이경영 조연 : 신성일, 김인문, 이기열, 방은희, 김영옥, 박용팔, 김종국, 이상아 국내개봉 : 1990.02.17 러닝타임 : 124분 장르 : 멜로드라마 로맨스 평점 : 8.01 제작사 : 청기사 그룹 국가 : 한국 관객 : 64538명(서울)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2. 수상내역
1990년 14회 황금촬영상( 감독상, 신인연기상(강석현), 조명상, 촬영상) 1990년 26회 백 술 예술대상 영화부문 주제가상 (비 오는 날 수채화) 1990년 1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강인원), 신인연기상(이경영) 곽재용감독의 데뷔작이다. 고 신성일 씨의 아들 강석현 씨가 함께 출연해 유명세를 떨쳤다.
2. 줄거리
지수(강석현)와 천호(이경영)는 보육원에서 아주 친한 친구였다. 어느 날 지수는 어떤 부유한 아버지를 만나 입양을 가는 바람에 천호와 헤어지게 되었다. 입양 간 집에서 의붓여동생인 지혜(옥소리)를 만나게 되었다. 지수는 크면서 싸움질이나 하며 불량한 모습에 양아버지와 마찰이 생기며 갈등이 심해진다. 그때마다 지수에게 위로가 되었던 사람은 여동생 지혜였다. 반항심 많은 오빠와 아빠사이에서 중재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양아버지는 지수가 목사가 되길 원했고 목사가 되면 교회까지 지어준다고 한다. 하지만 지수는 목사가 되고 싶진 않았다. 지수와 지혜는 서로에게 묘한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송년회날..... 그 둘만의 언약식을 하게 된다. 하필 사람들 많이 있는 곳에서 뽀뽀를 하는 바람에 지혜를 좋아한 친구 한 녀석 한테 들키고 이내 둘은 싸우게 된다. 남매가 뽀뽀했다는 소문이 동네에 금방 퍼져서 양아버지에게 까지 들리고 만다. 이 일로 지수와 양아버지의 관계는 더욱더 멀어진다. 결국 지수는 서울을 떠나게 된다. 시간이 지나 지수는 교회 장로였던 양아버지의 권유로서울에 있는 신학대학에 입학한다. 교수님의 부탁으로 우연히 천호와 룸메이트를 하게 되는데 같은 보육원 출신인 경애를 소개해준다. 경애는 적극적으로 지수에게 대시를 한다. 얼마뒤 지혜는 지수를 만나기 위해 기숙사로 찾아온다. 더욱더 서로에게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양아버지한테 허락을 맡으려 한다. 하지만 당연한 결과이지만 양부는 반대한다. 돈을 벌기 위해 경애가 일하는 술집에 일한다. 지수는 경애를 임신시키고 이를 알게 된 술집깡패는 애기를 지우라는 말에 결국 지수는 깡패를 죽이고 이를 알게 된 동료 깡패들이 지수를 두들겨 팬다. 맞으면서 오래전에 지수가 맞을 때마다 치료해 주던 지혜를 생각한다. 경애를 천호한테 부탁하고 지혜를 찾아 가지만 지혜는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려있었다. 지수는 살인으로 감옥에 갔다가 출소날에 천호와 경애 그리고 아이 한 명을 만나는데 그 아이가짓수의 아이가 아니라 천호의 아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천호에게 지혜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아직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말을 듣는다. 지수는 자기 자신 탓인 거 같아 지혜를 만날 수 없었지만 천호의 설득으로 언덕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지혜를 만나러 간다........ 지혜는 지수를 본다. '오빠 왜 이제 왔어. 하루도 안 빠지고 기다렸단 말이야....'
3. OST
이 영화는 주제곡이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비 오는 날 수채화는 권인하와 김현식의 듀엣곡이었으나 이 당시 김현식의 병세(간경화)가 악화되면서 강인원이 함께 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현식은 이 노래를 녹음할 당시 네 소절 밖에 부르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영화엔딩 자막이 올라갈 때 이 노래가 나오는데 노래를 다 듣고 일어나는 관객이 많았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_j7QH5s3T04
-비 오는 날 수채화-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 있는 듯 느껴지면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음악이 흐리는 그 카페엔 초콜릿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랜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 사람 모두 다 도화지 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 많은 사람들 얼굴 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