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정보
감독 : 김지운 주연 : 송강호, 장진영 조연 : 박상면, 정웅인, 송영창, 장항선, 김수로, 이원종, 명계남, 신구, 김승욱, 박지일, 김가연 국내개봉 : 2000.02.04 러닝타임 : 112분 장르 : 코미디 평점 : 8.41 제작사 : 영화사 봄 국가 : 한국 관객 : 187만 명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2. 수상내역
2001 3회 우디네 극동영화제(골든 멀버리상(관객상))
3. 줄거리
오늘도 대호(송광호)는 북새통인 지하철을 타고 지각합니다. 이로 인해 언제나 부지점장으로 부터헤드락을 당한다. 부지점장은 "세상은 장글이야 장글! 힘없으면 못 빠져나와"그래서 대호는 태권도관장을 하는 친구를 찾아가 헤드락을 빠져나올 방법을 찾는다. 하지만 대호한테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답을 얻는다. 그런데 오래된듯한 체육관에서 관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게 된다. 심지어 레슬링복은 무료하고 한다. 그리고 실전기술 생활응용가능이라는 글자를 보게 된다. 다음날 대호는 또다시 지각을 한다. 부지점장은 대호를 향해 나가라고 한다. 이틈에 어제 봤던 체육관에 간다. 하지만 체육관 관장은 대호를 거절한다. 금방 그만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집에 돌아가던 길에 불량배를 만나는데 괜히 덤볐다가 혼나고 만다. 그날 꿈을 꾸는데 링 위에서 상대와 레슬링을 해서 신나게 이기고 있는데 상대의 가면을 벗기 니 바로 부지점장이 아닌가. 꿈속에서 까지 나타나서 헤드락을 건다. 그 시간에 체육관 관장은 옛 동료에게 제안을 하나 받게 되는데 반칙캐릭터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그래서 자기가 키우는 선수를 알리려고 한다. 관장은 한 명을 생각해 낸다. 바로 대호를 생각한다. 대호는 관장의 딸에게 훈련을 받는다. 그때부터 대호는 신선한 자극을 받기 시작한다. 드디어 데뷔전을 치른다. 체육관 선배와 호흡을 맞춰 경기를 한다. 하지만 제대로 훈련도 받지 않고 해서 원활하게 경기가 진행되지는 않는데 대호가 재미나게 반칙을 하는 바람에 비교적성공적으로 데뷔전이 끝난다. 유비오와는 경기가 있는데 관장은 기술을 가르쳐주진 않는다. 관장딸(민영)은 대호에게 레슬링기술교본을 건네자 대호는 희망을 갖는다. 비디오와 교본을 가지고 혼자 체육관에서 나름 열심히 연습한다. 어느 날 대호가 동경하던 울트라 타이거 마스크가 관장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대호의 입사 동기인 두식(정웅인)에게 부지점장은 부당한 대출을 해 주라고 압력을 준다. 하지만 두식은 원칙대로 거절하자 은행에서는 징계를 내린다. 대호는 체육관에 찾아가 비디오에서 봤던 백드롭을 민영에게 받아 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민영은 흔쾌히 받아 준다. 대호는 정류장에서 독백을 한다. "정말 오랜만인대요 내가 뭘 이렇게 열심히, 신나고 즐겁게 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전에 시합할 때요. 링 위에 딱 서있는데 떨리기는커녕 왜 그렇게 힘이 나고, 신이 나던지 그래 여기서 만큼은 내가 최고다. 누가 뭐래도 내가 최고다."뭔가 신나게 해 본 적이 오래 전인 거 같다. 내가 최고라는 자기 암시와 함께 힘차게 뭔가 해보고 싶다 대호는 어느덧 유비오의 시합이 다가왔다. 이미 각본이 짜여 있다. 시나리오 대로 진행 되는 듯하다. 한참을 진행하다. 마지막 항복의 순간이 왔다. 하지만 대호는 각본대로 하지 않고 계속 공격을 한다. 하지만 실력차이 있어 유비오는 대호를 신나게 공격한다. 급기야 유비오는 대호의 마스크를 찢는다. 이에 흥분한 대호는 실제로 싸우기 시작한다. 두 사람의 치열한 격투 끝에 결국 유비오가 이긴다. 시합에서는 졌지만 대호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는 이긴 것이다. 이제 대호는 세상이 두렵지 않고 피하지도 않을 것이다.
4. 배우이야기
신하균이 불량배역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신하균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박성웅이 점원으로 출연했다는데 모르겠고 정두홍 무술감독만 알아봤다. 송강호는 첫 주연데뷔작인데 흥행에 성공하자 뒤풀이에서 평소보다 더 많이 마셨다고 한다. 대호의 실존인물은 한일은행에서 은행원으로 일했던 프로레슬러 백종호 씨가 주인공이라고 한다.